양평군에 100억 투자하면 30억 통큰 지원

양평군이 100억원 이상 투자하는 관외 중소기업에게 30억원까지 통 큰 투자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섰다. 군은 대규모 투자유치에 공이 인정되는 민간인, 법인, 단체 및 공무원에게도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9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양평군 기업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233회 양평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이번 조례는 ▲기업의 경제활동 지원 및 촉진 지원 규정 ▲기업의 우선구매지원과 여성기업인 우대지원 규정 ▲기업애로 발굴처리를 위한 기동반·지원단 구성운영 ▲기업애로 지원 관한 사항 ▲기업의 입주 지원 및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특별 규정 등에 관한 사항 ▲양평군 투자유치심의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사항 ▲우수기업인에 대한 예우 및 사후관리 등에 관한 사항 ▲인력파견 활용 ▲우수기업 및 기업유치자에 대한 포상에 관한 사항 등 총 45개 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저당권 설정, 가등기 또는 보증보험증권 설정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빙자한 불법보조금 지급을 예방하기 위한 규정도 만들었다.

 

이에 따라 2013년 개통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향후 양평군의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향후 10년을 위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근거가 마련된 만큼 민선 6기내에 산업단지 3개소 설치를 목표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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