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선생 180주기 추모제가 30일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 생가에서 열렸다.
추모제는 다산의 고향인 ‘마재마을’ 주민이 처음으로 집사 등을 맡아 진행한 기일제사로 치러졌다. 일반인도 다산의 묘소에서 분향, 참배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추모제는 음복, 정악 공연, 특별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으로 참석한 이석우 시장은 “정약용 선생이 갈망했던 백성을 사랑하는 정신을 기리면서 현실화하는 것이 오늘을 사는 공직자의 시대 정신”이라고 말했다.
인근 다산 유적지에서는 다산 시화전, 서예·다도 체험이,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산의 시화 ‘매화병제도’ 체험 행사가 각각 마련됐다.
한편, 시는 주민이 직접 진행한 이번 추모제를 계기로 매년 시민 참여형 추모제를 봉행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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