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황우여, 남성은 신동근 선택
당지지도 새누리 29.7%·더민주 23.5%
오로지 서구을 지역 주민의 손에 국회의원 당선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번 20대 총선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 다 높다.
서구을은 지역구를 옮겨온 5선 국회의원인 황우여 새누리당 후보와 지역 토박이로 총선에만 5번째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후보의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재인인천호남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영 국민의당 후보에, 최근까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초의원 생활은 물론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요직을 맡았던 홍순목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 유권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이 지역 유권자는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82.9%(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 62.7%,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다 20.2%)에 달했다.
성별 지지율로는 여성은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가 24.96% 대 22.9%로 신동근 후보를 앞선 반면 남성은 신 후보가 29%대 26.7%로 황 후보를 따돌렸다. 국민의당 허영 후보는 남자 11.0%, 여자 15.3%, 무소속 홍순목 후보는 남자 3.3%, 여자 9.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는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28.1%가 잘 모른다고 대답했고 누가 당선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서도 역시 27.7%가 모른다고 답해 이들의 표심에 따라 4명의 후보 모두에게 당선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성별 구성은 남성 252명, 여성 248명이며 연령대는 20대 90명, 30대 114명, 40대 129명, 50대 92명, 60대 이상 75명 등이다.
이번 조사는 서구을(검암·경서·연희동, 검단 1~5동)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 걸기(RDD·75%) 방식의 유선전화 면접(75%)과 스마트폰 앱(25%)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은 19.0%였다.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인엽기자
(경기일보와 기호일보 공동으로 지난 29·30일 양일간 한길리서치를 통해 서구을 지역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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