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는 한의학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30일 “화병과 스트레스”를 주제로 정신건강강좌를 진행했다.
‘화병’은 국제질병분류 편람에 한국어 발음 그대로 ‘화병(Whabyung)’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한국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분노가 충분히 발산되지 못해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권위주의, 유교문화, 감정표현 억제 등 우리나라의 문화적 특징에 기인한 문화 증후군의 하나로도 알려졌다.
강의를 맡은 손상진 한의사는 화병 때문인 심리적, 신체적 증상과 정신적 역동을 설명하고 화병을 어떻게 예방하고 다스릴지에 대한 정보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였다.
왕영애 보건소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화병 자가진단도 해보고 적절한 감정표출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도 배워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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