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도 20~50대 모두 앞서
안병도는 60대 이상서만 선두
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의당 서 후보와 정의당 구 후보가 출마하면서 야권 지지층이 분열, 원 후보가 선거 막판까지 압도적인 우세를 점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40대와 50~60대가 차이를 보였다. 더민주 원 후보는 20대에서 30.9%, 30대 49.0%, 40대 37.2% 등 30% 이상의 지지를 받은 반면 50대에서는 25.6%, 60대 이상에서는 15.8%의 지지율을 얻는데 머물렀다.
반면 새누리당 안 후보는 20대에서 5.4%, 30대에서 1.0%에 그쳤지만 40대에서 18.3%로 올라갔고 50대에서 25.3%, 60대 이상에서 31.2%를 얻어 고연령층의 지지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20대 41.3%, 30대 51.6%, 40대 49.8%, 50대 40.9%, 60대 이상 27.2%가 더민주 원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평가, 전 연령층에서 원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표예상층을 상대로 한 지지율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안 후보가 22.7%, 더민주 원 후보가 33.0%을 얻어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9.8%는 국민의당 서 후보를, 0.2%는 정의당 구 후보를 각각 지지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잘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도 34.4%에 달해 남은 선거기간동안 부동층의 표가 어느쪽으로 기우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37.3%는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 30.7%는 ‘공약이나 정책’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으며 ‘소속 정당’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18.3%, ‘기타·잘모르겠음’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13.7%였다.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는 62.2%가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다’, 17.7%가 ‘가급적 투표할 계획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15.1%는 ‘그때 가봐야 알겠다’, 4.4%는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는 총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성이 253명, 여성이 247명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96명, 30대가 85명, 40대가 111명, 50대가 112명, 60대 이상이 96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 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은 16.5%였다.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