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제외 모든 연령층서 강세
새누리 32.7%, 더민주 20.5%
새누리당 홍 후보는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 의원으로 경선절차를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 4·13 총선을 열1흘 가량 앞둔 상황에서 홍 후보는 야권 세 후보에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압도적 우위를 나타냈다.
문희상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더민주 김민철 후보와 IT 기업인 출신인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 옛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비례)과 대변인을 역임한 민중연합당 김재연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이뤄낸다 해도 홍 후보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 홍문종 후보는 33.2%로 더민주 김민철 후보(18.9%)에 14.3%p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 정희영 후보와 민중연합당 김재연 후보는 각각 7.6%, 3.0%의 지지도를 나타냈다. 홍 후보는 성별과 지역별 지지도에서 야권 세 후보를 모두 앞섰고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리드했다. 특히 홍 후보는 남성과 60대 이상 지지율이 각각 40.0%, 56.0%로 높게 나왔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홍 후보는 성별과 연령대, 지역별에서 더민주 김 후보와 국민의당 정 후보, 민중연합당 김 후보에 모두 앞서가고 있다. 홍 후보는 남성과 50대의 ‘당선 가능성’이 각각 54.5%, 54.2%로 50%를 넘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새누리당(32.7%)이 더민주(20.5%)와 국민의당(9.5%)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지지도에서 ‘잘모름/지지후보 없다’와 당선 가능성 ‘잘모름’이 각각 37.3%, 32.7%로 높게 나와 막판 부동층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1%가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이라고 답했고 ‘공약이나 정책’이 27.8%, 소속정당(26.3%), ‘기타/잘모름(8.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 투표 여부는 ‘반드시 투표’가 61.4%, ‘가급적 투표’가 20.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남성이 243명, 여성은 257명이었으며 20대 89명, 30대 87명, 40대 122명, 50대 102명, 60대 이상 100명이다.
이번 조사는 의정부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의 유선전화 면접(80%)과 스마트폰 앱(20%)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은 14.6%였다.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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