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은 20·40대서 강세
정당지지도는 2배 이상 격차
분당갑은 18·19대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 여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도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더민주 김병관 후보에 모두 앞섰다.
지지도는 새누리당 권 후보와 더민주 김 후보는 오차범위내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권 후보가 김 후보에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의 지지도는 32.3%로 더민주 김병관 후보(28.3%)에 불과 4%p 앞섰다. 국민의당 염오봉 후보는 9.5%의 지지도를 보였다.
새누리당 권 후보는 남성(30.0%)과 여성(34.4%), 연령대별 30대(35.7%)와 50대(38.4%), 60대 이상(61.0%), 지역별 1지역(30.2%)과 2지역(34.6%)에서 김 후보에 우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별로 권 후보는 1지역(이매1·2동, 야탑1·2·3동, 삼평동)에서는 김 후보(29.4%)와 0.8%p의 초접전을 벌였으나 2지역(서현1·2동, 판교동, 백현동, 운중동)에서 34.6%의 지지도를 얻어 김 후보(27.1%)와 격차를 벌렸다.
김 후보는 20대(40.9%)와 40대(42.5%)에서 권 후보(20대 13.7%, 40대 18.5%)에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권 후보가 49.1%로 더민주 김 후보(19.3%)에 두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당 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3.3%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권 후보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당선 가능성’에서 더민주 김 후보를 압도했다. 60대 이상 당선 가능성은 권 후보가 김 후보에 51.3%p 차의 격차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역시 새누리당이 38.9%로 더민주(19.2%)와 국민의당(12.3%)에 크게 앞섰다. 정의당은 7.3%로 조사됐고 기타정당 2.2%, ‘지지정당 없음’은 20.1%로 비교적 부동층의 비율이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3.5%가 ‘공약이나 정책’이라고 답했고 ‘인물의 능력이나 평판(33.4%)’, 소속정당(27.1%), ‘기타/잘모름(6.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 투표 여부는 ‘반드시 투표’가 65.4%, ‘가급적 투표’가 20.0%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남성이 242명, 여성은 258명이었으며 20대 95명, 30대 101명, 40대 121명, 50대 96명, 60대 이상 87명이다.
이번 조사는 분당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의 유선전화 면접(80%)과 스마트폰 앱(20%)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은 13.1%다.
2016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