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할 주민을 찾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124명 공개모집

용인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인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위원 124명을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검토해 우선순위를 심의ㆍ조정하는 기구로, 지난 2012년에 첫 도입됐다.

 

위원회는 주요 투자사업의 합리적인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예산에 대한 홍보와 교육활동을 한다. 구성은 시 위원회 위원 26명, 구청별 지역회의 위원 98명으로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기 때보다 10명 늘렸다. 임기는 2년이다.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예산에 참여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첫 도입한 청년위원회 위원도 4명을 추가 모집한다.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시에 주소를 둔 사업체의 임직원 또는 교육기관ㆍ법인ㆍ비영리 민간단체에 소속된 시민은 신청할 수 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여성위원 40% 이상을 우선 선정한다. 희망자는 용인시청 재정법무과 또는 각 구청 자치행정과(기획예산팀)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의견사업 57건을 신청해 이 중 오산천 정화사업 등 15건이 예산에 반영됐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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