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 “응급의료체계 잘 갖추고 경제활동인구 늘려야 장수도시 된다”

김종인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장은 " 도시화 수준이 장수의 주요한 사회학적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국제학술지에 의정부시를 65세 이상 노인인구 1천 명 가운데 115명 생존 확률로 전국 최고 장수지역으로 발표한 김 교수는 4일 의정부시청에서 있은 백세시대에 맞춘 의정부시 정책방향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장수의 주요한 사회학적 요인으로 가구당 월 최소생활비, 경제활동인구 수, 상하수도 보급 비율, 아스팔트 도로포장 비율, 도시화 수준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의정부시는 이미 도로포장 비율과 상하수도 보급 비율이 높은 수준으로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노력하고 일자리정책을 통해 경제활동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이날 원광대 장수과학연구소와 백세 도시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자문 등의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건강 백세 도시 관련 사업과 관련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 개발, 보건의료·국민건강증진사업의 연구와 자문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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