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처음으로 지방세 고액체납자들의 가택수색을 통해 압류한 명품 및 귀금속 등을 오는 15일 오후2시 김포시민회관 2층 전시실에서 공개 매각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공매 물품은 루이비통, 크리스챤디올 등 명품가방 8점과 페라가모 등 지갑 5점, 까르띠에, 펜디 등 시계 8점, 귀금속 41점, 상품권 21점 등 총 83점이다.
공매 물품의 매각예정가격은 총 1천466만원으로, 전문감정기관의 감정을 거쳐 결정됐다.
물품별 감정금액 및 사진은 김포시청 홈페이지 및 감정평가업체 홈페이지 (http://www.laors.co.kr/sub/pg090401.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 방법은 물품별 개별공매로 이루어지며 당일 오후2시40분까지 입찰서를 제출한 매각예정가격 이상인 최고액의 입찰자가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낙찰자는 매각대금을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현장에서 즉시 납부해야 물품을 수령할 수 있다.
장양현 시 징수과장은 “공매를 통하면 중고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명품 및 귀금속 등을 구입할 수 있다”며 “이번 압류동산 공매를 통해 비양심 체납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한편, 체납세를 끝까지 징수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조세정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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