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경기도 최초로 2014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야간안심동행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야간안심동행서비스는 2014년 6천760건, 지난해 8천366건 등 하루 평균 33건이 이루어져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가 지난해 8월12일부터 10월2일까지 동행서비스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이용자는 20?30대 여성이 69%, 특히 미혼여성이 71.2%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97.5%가 동행서비스에 대해 만족하며, 96.8%가 계속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시는 관내 전체를 광명(사무실 7호선 광명사거리역), 철산(사무실 7호선 철산역), 하안(사무실 하안사거리 교통초소), 소하·학온(사무실 자율방범대 소하지대) 4개 지역으로 나눠 광명지역에 8명, 나머지 3개 지역에 4명씩 20명의 여성 안심대원을 배치해 학원수업이나 야근 등으로 밤늦게 귀가하는 아동·청소년·여성을 집까지 바래다주고 있다.
안심대원은 무술 유단자, 경호 경험자, 자원봉사 경험자 등을 선발해 성폭력에 대한 이해, 대처요령, 관련법령 등을 교육하고 있으며, 안심대원의 연락처를 광명경찰서 비상연락망에 등록해 위급상황 발생 시에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야간안심동행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집 근처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에 도착하기 20~30분 전에 전화(02-2682-0002)로 신청하면 된다. 본인이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가 신청해도 된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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