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주한미군, 외국인 범죄예방 학습모임 구성 화제

▲ 160411.월.주한미군+학습모임+실무협의
▲ 두드림(Do Dream) 파트너 학습모임 구성에 합의한 동두천경찰서와 캠프케이시 USO(United Service Org)관계자들의 모습.

동두천경찰서(서장 임정섭)에 소속된 경찰관들과 주한미군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인 범죄를 분석하고 예방방안을 찾는 ‘외국인 범죄예방 학습모임’을 구성키로해 화제다.

 

11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예방과 경찰 간의 우호증진 및 각종 추진시책 등의 협의를 위해 미군과 경찰이 참여하는 ‘두드림(Do Dream) 파트너 학습모임’을 구성, 오는 27일 첫 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

 

그동안 경찰과 미군이 힘을 합쳐 방범순찰 등을 실시한 적은 있었으나, 외국문화의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성 있는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를 습득하고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인문학적’ 접근은 경기북부경찰청 최초의 사례다.

 

실제 그동안 경찰의 일방통행식 외국인 범죄예방교실로는 상호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범죄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따라 현장 경찰관들의 의사소통 능력향상과 주한미군의 긍정적 역할을 홍보하기 위한 ‘쌍방형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를위해 동두천경찰서는 캠프케이시 USO(United Service Org)와의 3회에 걸친 사전협의를 통해 미군 홍보요원 10여명, 경찰 15명이 참여하는 학습모임을 구성, 매주 1회 이상 경찰서 대강당에서 학습모임 운영을 상설화 하기로 결정했다.

 

양기관은 학습모임 운영을 통해 각 사례별 외국인범죄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방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경찰의 주요시책과 양 국가의 문화적 차이를 공유하는 한편 현장감 있는 소통을 위한 양국가의 언어를 배우는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정섭 동두천서장은 “주한미군 범죄를 비롯한 다양한 갈등의 소지를 없애고 예방하는 근본적 해결책 모색과 선제적 대응력을 높이는 효율적인 학습시스템으로 발전시킨다면 외국인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는 타 경찰서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외국인 범죄예방과 함께 한미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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