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덕현고는 지난 8일 소아암을 앓고 있는 관내 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모금한 190만여원을 환우 가족에게 전달했다.
양주시 덕현고(교장 정명진)는 얼마 전 동두천양주 관내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소아암(뇌종양)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한 그 학생이 소아암 판정 이후 3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혼수상태이며 해당 학생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러자 학생회장(3학년 박재승)을 중심으로 모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3일 동안 사랑나눔 모금활동을 펼쳐 190만여원을 모금해 환우 가족에게 치료비로 전달했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학생들의 자발적 나눔행사에 적극 동참해 학생들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나눔을 실천하는데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덕현고는 지난 해에도 의정부 평화비 건립을 위한 모금행사로 의정부교육청에서 후원하는 꿈의 학교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평화나비학교에서 활동하던 이어진 학생(2학년 학생회장)의 제안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역사회에 환기시키고 평화비 소녀상 건립 모금활동을 벌여 110만여언을 모금해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동두천중앙고 학생이 골수암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헌혈증 282장을 기증 받아 전달했다.
덕현고는 학생회 자치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생활지도 면에서 ‘반듯하고 기본이 바로선 학생상’을 실천해 전년도에도 경기도교육청 생활지도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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