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 치매노인 찾는데 도움 준 버스기사에 감사장

▲ 부천소사 여청수사사진

부천소사경찰서(서장 구장회)는 14일 치매노인을 찾는데 도움을 준 소신여객 버스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소신여객 버스기사 장모씨가 그 주인공으로, 치매노인 가출신고를 받은 부천소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은 탐문수사 중 치매노인이 평소 버스를 타는 습관이 있다는 가족 진술에 따라 주거지 노선 파악 및 소신여객 버스를 상대로 수사를 펼쳤고, 장씨가 운행하는 버스에 치매노인이 승차 중인 것을 확인했다.

 

장기사는 당시 버스 운행중임에도 정차하여 차량 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뒷좌석에 앉아 있던 치매노인을 운전석 뒤로 옮겨 앉힌 후 중간 하차를 방지해 결국 여성청소년수사팀에 안전하게 인계해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평소 회사내에서도 성실한 직원이라는 평을 받아오던 장씨는 “내 부모일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행동했을 뿐입니다.”라고 전하고 구장회 서장은 장씨의 노고를 치하하고 수여식에 참석한 팔순 장모에게 소정의 금일봉을 전달했다.

부천=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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