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태국 노동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태국 설날 축제인 ‘2016년 쏭끄란 축제’가 오는 24일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쏭끄란 축제는 한국의 설날 행사와 비슷한 의미를 담고 있는 축제로 떨어져 살던 가족이 새해를 맞이해 한 집에 모여 불상과 집을 물로 청소하는 태국의 전통 명절이다.
현재는 지난해의 액을 씻으라는 의미로 서로 물을 뿌리고 축복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쏭끄란 축제는 태국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하고 화려한 전통의상 퍼레이드 그리고 세팍타크로 경기, 축수식, 미녀 선발대회 등이 열린다.
또한 태국 근로자 밴드와 태국 현지의 인기 연예인인 ‘떠이&쁘램 아싸얌’, ‘라라&루루’ 공연도 계획돼 있으며 이와 함께 태국 현지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장터도 마련돼 흥겹고 풍성한 축제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안산시는 태국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시민들이 태국문화의 진수를 느끼며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쏭끄란 축제를 개최해 왔다.
시 관계자는 “따스한 봄날 전국 제일의 다문화 도시 안산에서 태국 현지의 흥겨운 축제분위기에 흠뻑 취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외국인주민센터(481-3738)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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