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봄꽃이 만개한 따뜻한 봄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심어주기 위해 경제인과 체육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남양주시 지역의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제2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가 18일 오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해비치CC, 대한전문건설협회경기도회가 후원했다.
장학금 조성과 체육인·경제인의 화합 및 친목도모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 남양주시체육회 이태식 전무이사·김영승 사무국장, 허명호 남양주 해비치 CC 총지배인, 남양주시 홍보대사 배우 김영철씨를 비롯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총 40개팀 16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지정된 12개 홀에서 핸디캡을 계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신 페리오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메달리스트상은 이정범씨(68타)·조경희(76타)씨가, 신페리오상은 ▲남자부 신원재(우승·90타)·방준용(준우승·70타)·강병엽(3위·78타)씨 ▲여자부 박희숙(우승·82타)·방수남(준우승·80타)·이정숙(3위·83타)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어 롱기스트상은 박재현씨(277yd)·정정순씨(189yd)가, 니어리스트상은 김병철씨(0.7m)·신수영씨(1.8m)가 받았다.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은 “한때는 골프가 일부 특정층의 전유물로만 여겼으나, 현재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0명중 1.5명이 골프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명중 4명이 골프를 배우겠다고 하는 등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며 생활스포츠로서 발전하고 있다”며 “여러분 한분 한분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겨있는 사랑나눔이 우리시 체육 꿈나무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제2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장학기금 조성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마련된 뜻깊은 행사”라며 “관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지원은 훗날 남양주시의 큰 미래육성의 준비단계다.
아름다운 마음을 품은 이 대회에서 경제인과 체육인 상호간 친목의 장으로도 거듭나고, 경제활동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 이후 열린 행사에서 허명호 남양주해비치 CC 총지배인은 이날 마련된 장학금 1천만원을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에게 전달했다. 시체육회 측은 향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후 관내 체육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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