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눌러쓴 글에 의왕경찰서 경찰관들 감동

초등학생이 경찰에 보낸 한통의 편지

▲ 의왕 고천초교 어린이 감사편지

▲ 의왕 고천초교 어린이 감사편지

“항상 웃으며 인사하는 경찰관 아저씨를 보면서 힘차게 학교생활하고 있어요. 매일 만나는 경찰관 아저씨들이랑 많이 친해진 것 같아 신나요”

 

의왕 고천초등학교 4학년 최서현 어린이가 윤치원 의왕경찰서장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경찰관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새 학기 첫날부터 경찰관 아저씨가 우리 학교 정문에서 교통안전지도를 해 주셔서 등굣길에 불법 주차차량이 없어져 넓어지고 안전해서 정말 좋아요’라며 경찰관들에게 보내는 꾹꾹 눌러 쓴 감사의 손 편지.

특히, ‘아침마다 만나는 경찰 아저씨께 진심을 담아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려요. 녹색어머니회원인 엄마도 학교 앞에서 안전지도를 할 때 모르는 언니·오빠들이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면 힘이 난대요’ ,‘앞으로 저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교통질서도 잘 지키며 엄마나 아빠가 운전하실 때 ‘안·매·켜·소 운동’을 잘 지키는지 꼭 지켜볼게요. 친구들에게도 많이 알려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돕겠습니다’라고 씌어 있는 편지는 ‘사랑합니다. 경찰 아저씨’라는 애교 섞인 인사도 잊지 않고 있다.

 

편지를 받은 윤치원 의왕경찰서장은 “의왕경찰 전 직원이 매일 아침 학교에 나가 학교안전 캠페인 활동을 펼치던 중 학생으로부터 받은 감사편지에 직원들의 사기가 오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학생들이 행복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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