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는 지상 이송거리가 먼 의료 취약지역의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고 적절한 응급의료 서비스제공을 위해 헬기이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는 18일 2차 지역 외상 위원회를 열고 가평, 철원, 연천 등 외곽지역에서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까지 환자를 119구급차로 골든타임 내 수송하는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헬기이송 활성화 문제를 논의했다.
지역외상위원들은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중증 외상환자인지 판단할 수 있는 교육과 함께 헬기로 수송할지, 호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메뉴얼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생존율을 높이려면 센터 외상팀이 헬기에 직접 탑승해 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외상센터로 이송하는 등 헬기이송 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외상센터는 이에 따라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의 협조를 받아 헬기이송 프로세스 맵을 개발하고 헬기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양주 중앙 119구조대와 외상팀 헬기훈련을 올해 두 차례 갖고 경기북부 소방재난본부와도 7,8월께 헬기이송 소방합동훈련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북부 권역 외상센터는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옥상에 30억 원을 들여 가로 27m 세로 27m 헬리포트를 내년 6월까지 만들 예정이다.
한편 외상센터는 올들어 3월까지 모두 156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시술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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