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안산시, ‘노동정책계’ 부서 변경후 인사 누락 시끌

○…안산시가 행정수요 증가 등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면서 부서를 옮긴 ‘계’를 누락 시킨 채 인사를 단행해 공직 내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시끌.

 

시는 지난 18일 행정수요가 증가하는 등 조직 내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조직을 좀 더 실용적으로 활용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 시는 조직개편을 통해 노사협력 업무의 기획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산업지원본부 내 ‘노동정책계’의 역할이 일자리 정책 및 창출 등을 담당하는 ‘일자리정책과’에 적합하다고 판단, 부서 변경을 결정.

 

그러나 정작 인사에서는 노동정책계가 어디에도 배치되지 않아 부서원들은 물론 인사를 담당해 본 공직자들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망연자실.

 

또한, 공직 내부에서는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이렇게 중요한 업무를 빠트린다는 것은 기강해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체적인 문제다”며 “조직개편의 경우 챙겨야 할 업무가 많아서 사전에 검토하고 또 검토해야만 하는데 아쉽다”고 힐난의 목소리가 비등.

 

이에 인사부서 관계자는 “전화로 지적을 받아 뒤늦게 포함시켰다”고 해명.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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