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내 곳곳에서 싱크홀 발생… 주민대피 소동

수원지역 도로 곳곳에서 도로 침하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22일 수원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서호중학교 앞 1차선 도로에서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경찰과 시 당국은 “45인승 버스가 주차하다 도로가 무너졌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2시께 수원시청역 사거리에서도 마찬가지로 도로 침하현상이 나타났다. 도로는 약 20cm가량 움푹 꺼졌다. 이 때문에 영통구청 방향 도로 2차선이 통제, 일대가 정체현상으로 몸살을 앓았다.

 

오후 3시30분께도 영통 망포사거리 당암지하차도 인근 횡단보도에서 가로 70cm 깊이 20cm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2월 지하철 개통 공사가 원인인 것 같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철오·정민훈·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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