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생명을 잇단 응급처치로 구해낸 삼육대학교 재학생 홍예지(23) 씨가 선행으로 받은 장학금 전액을 기부키로해 또다시 귀감을 사고 있다.
삼육대는 25일 잇단 선행으로 학교 이름을 빛내고 귀감을 불러일으킨 공로로 홍예지 학생에게 장학증서와 한 학기 등록금 전액(395만9천원)을 주는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홍 씨는 “장학금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기부를 선택했다.
홍 씨는 “학교에서 배운대로 실천했을 뿐인데 이렇게 장학금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더 전문적인 간호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기 때문에 장학금을 저를 위해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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