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 분리배출 외화도 절약하고 가정경제에도 보탬”

“종이 팩을 화장지로 교환해 드립니다”

 

의정부시가 분리배출되지 않아 70%가 매립 소각되는 우유팩·쥬스팩·두유팩 등 종이팩을 화장지로 교환해주는 종이 팩 자원순환 캠페인을 5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종이 팩은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를 주원료로 만들어져 고급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만 잘해도 연 650억 원의 외화 대체 및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 식수효과가 있다.

때문에 분리배출하도록 하고 있으나 신문지, 잡지 등 폐지에 혼입되거나 종량제봉투에 버려져 재활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또 일반폐지와 혼합배출돼 처리비용이 과다지출되고 있다.

 

종이 팩의 내용물을 비우고 압착한 뒤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종이 팩 1㎏당 화장지 한 롤과 교환해 준다. 종이 팩 1kg은 우유 200㎖ 100개, 500㎖ 55개, 1000㎖ 35개의 무게다.

 

지난해도 같은 기간 자원순환 캠페인을 벌인 결과 모두 3톤 정도의 종이 팩이 수거됐다.

 

의정부시 청소과 관계자는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에 참여하면 외화도 절약하고 폐기물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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