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영농 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동식 나무엔진파쇄기’를 구입해 시범운영에 나서 효과가 기대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매년 봄 영농기를 맞아 새해 농사의 시작을 위해 마른풀과 비닐, 볏짚,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일정금액의 수수료를 내고 시에서 거둬가 번거로움과 수수료 납부에 대한 부담으로 불법소각이 빈번히 이루어졌다.
이에 시는 최근 영농부산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동식 나무엔진파쇄기’를 구입ㆍ시범운영에 나섰다.
경작지로 직접 파쇄기를 이동해 콩대 및 고추대 등 영농부산물을 그 자리에서 파쇄하고 잔재물은 다시 퇴비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불법소각행위 방지와 퇴비확보까지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단계로 많은 농민이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이용해 본 시민들은 ‘골치였던 영농폐기물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며 호응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적발 때 과태료 등이 부과되므로 반드시 시청에 수거 또는 파쇄 신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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