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서장 김균)는 북한이탈주민의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두리’카드 발급을 27일부터 시작했다.
우리두리카드란 꽃·안경·의류·식당 및 산부인과 이용 등 이천 내 지정 업체 이용시 할인혜택을 주는 것이며 부부에게 각각 발급된 ‘우리’와 ‘두리’ 카드 2장을 결합해 제시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우리두리카드 발급은 법률지식 미비, 한국사회 이해 부족, 인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가정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먹고·입고·사고 등 일상의 소소한 생활을 부부가 함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부부 친화의 기회 마련과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가정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날 우리두리카드 발급 1호 북한이탈주민 부부는 “그동안 부부사이에 공유하는 일이 줄어들어 그만큼 많은 대화도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렇게 부부가 함께하여야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는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 이를 통해 많은 대화로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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