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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안산 선감도서 남성 하반신 시신… 알몸상태로 마대자루에 담겨

승인 2016-05-01 19:23
구재원 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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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성의 하반신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선감도의 한 방조제 인근 배수로에서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일부는 이날 선감도를 방문한 한 시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이불에 쌓여 마대자루에 담겨 있었으며 부패가 일부 진행된 상태였다. 발견된 시신은 알몸 상태였으며 속옷 등 의류나 시신 나머지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 상태를 봤을 때)얼마 되지 않은 것을 보인다”면서 “(하반신인 시신은)누군가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 및 실종자를 상대로 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또 나머지 시신 일부를 발견하고자 선감도 부근을 수색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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