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회 추경에 편성한 채무 조기상환 예산을 2일 집행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일반회계 ‘채무 제로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환한 채무는 2012년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으로부터 차입한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 사업으로, 2020년까지 원금 100억 원과 이자 10억5천만 원을 상환해야 했지만, 올해에 채무 원금 전액을 상환해 7억 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채무 조기상환(스포츠센터 건립 20억 원)과 사실상 채무인 LH에 상환해야 할 부지매입비 선납금(90억 원)에 이은 것으로 시는 2년간에 걸쳐 약 190억 원을 조기 상환했다.
조기상환 재원은 지난해 세교종합복지관 부지매입비 선납을 통한 10억 원의 예산 절감과 국·비 확보에 따른 시비 절감, 세입확충 노력에 따른 지방교부세 인센티브(31억 원) 등으로 마련했다.
한편, 시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을 평가하는 행정자치부 주관 ‘2015년 지방재정분석’에서도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부문 모두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아 전국 74개 시 중 재정운영이 우수한 상위 10%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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