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압박하는 규제 풀고 신설 도시 건설 계획 초창기부터 주차장 활용방안 마련해야
평택대학교 도시 및 부동산개발학과 장정민 교수가 주인공. 장 교수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뭣보다 도시를 압박하는 규제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시민들이 편안한 쉼터와 즐길 공간이 마련된 번화가 일지라도 주차장 등 공간확보가 돼 있지 않다면 결국 외면당할 수 밖에 없어 도시 침체화를 불러 일으킨다는 것. 장 교수에 따르면 주차장 문제로 시민들의 발길이 줄어든 곳은 조개터, 신시장, 평택소방서·법원 앞 일원이다. 이들 경우 협소한 주차공간 때문에 도시 슬럼화된 케이스로 도시 기능을 약화시키는 주원인이라는 것.
따라서 평택지역에 새롭게 건설되는 도시는 광장 지하를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방안과 단독주택 지역 및 근린생활지역은 지하 주차장을 여러 세대 등이 함께 건축할 수 있도록 애초 계획부터 머리에 넣고 플랜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평택시는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 대수를 1가구당 0.7대에서 1대로 상향 조정한 상태로 장 교수의 주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더불어 장 교수는 평택의 100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에 도시부활의 키(Key)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장 교수는 “성균관대가 들어서는 브레인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는 지자체·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 성대 또한 고통분담을 함께 해야한다”며 “광역자치단체 등만 있는 창조혁신센터를 평택에 유치, 창조경제 도시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최소 면적으로 학교 부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더불어 지제·세교지구에 시행하는 오버브릿지 연결사업에 난색을 표하며, “시가 오버브릿지를 만들어 삼성에서 세교지구를 연결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자칫 상업지역을 반토막 내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양측을 연결하는 지하터널 등을 만들어 시민이 이용하는 길을 확보하고 지구 내 광장 지하 등에 주차장 등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내놨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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