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시험운영을 거쳐 9일부터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비롯하여 55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시는 전철역 6개소 등 11개소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었으나 이번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군포지샘병원 내 무인민원발급기 추가 설치로 몸이 불편한 환자와 가족들이 관공서를 찾지 않고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시간적·공간적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에 입원 중인 이모(44세, 남)씨는 “주민등록 등·초본을 발급받으려면 휠체어를 타고 시청까지 방문해야 했으나, 무인민원발급기 설치로 병원 안에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어 편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0년 1천52건에 불과하던 민원발급 건수는 지난해 2,132건으로 늘어나는 등 화요 야간 민원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3월 동 주민센터 6개소에 민원인 전용 컴퓨터와 팩스를 추가로 설치, 11개 동 주민센터 전체에 민원인 전용 사무기기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시민이 집 가까이에서 민원행정 서비스의 편리함을 누리고, 시정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장태진 민원봉사과장은 “무인민원발급기 운영 활성화, 전 주민센터 내 민원인 전용 사무기기 완비는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의 노력 중 하나”라며 “많은 시민이 더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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