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안산 토막살인 용의자, 살해후 태연히 출근했다 퇴근후 시신 훼손

회사원 조모씨, 피해자와 함께 살다 다툼후 살해…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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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토막시신 사건의 용의자 조모씨가 긴급 체포돼 안산단원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전형민기자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용의자는 회사원 조모씨(30)로 피해자와 함께 살던 남성이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후 1시47분께 인천시 연수구 피해자 최모씨(40)의 주거지에서 조모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씨는 피해자와 인천시 부평구에서 일용직 근로를 하며 알게 된 지인이었다.

조씨는 지난 3월 말께 최씨와 다툼을 벌이다 살해, 거주지에서 시신을 훼손하고서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범행을 순순히 자백했다.

조씨는 피해자 최씨와 달리 현재는 일반 회사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최씨를 살해한 뒤 태연히 직장에 출근했으며, 퇴근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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