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새벽께 인천항 예인선에서 선원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8시35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역무선 부두에 정박 중인 한 예인선(153t)에서 기관장 A씨(34)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중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선장 B씨는 “어젯밤 10시40분께 기관장을 마지막으로 본 뒤 아침부터 보이지 않아 실종 신고를 했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해경은 주변인 탐문과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날 새벽 1시30분께 부두 잔교에서 예인선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해경은 A씨가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122구조대원 6명을 투입, 수중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배 안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전화와 지갑 등 소지품을 발견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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