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에서 실종됐던 예인선 기관장이 1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전 10시17분께 인천항 관공선 부두에서 실종됐던 예인선 기관장 A씨(34)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인천 중구 항동 역무선 부두에 정박 중인 한 예인선(153t) 선장이 기관장 A씨가 실종됐다고 신고해 수색을 벌였다.
선장 B씨는 해경에서 “8일 밤 10시40분께 기관장을 마지막으로 본 뒤 아침부터 보이질 않아 실종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주변인 탐문과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날 새벽 1시30분께 부두 잔교에서 예인선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해경은 A씨가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122구조대원 6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은 A씨가 숨진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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