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가천대역 환승 정류장 개통 후 이동시간 23분 단축

▲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 환승정류장
▲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 환승정류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환승 정류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이동 시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개통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 정류장 이용객의 이동 시간이 하루 평균 23분 단축됐다.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 정류장 이용객은 하루 평균 1천200명이었다. 인근에는 가천대ㆍ동서울대가 있어 전체 이용객의 86%가량이 학생들이다. 결국, 이들 학생의 등ㆍ하교 시간이 크게 개선됐다는 것이 도공 측의 분석이다.

 

거주지별로는 과천과 충북 충주, 평택, 남양주, 충북 천안 순으로 통행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엽 도공 수도권본부 고객차장은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 환승 정류장도 평균 통행시간이 약 14분 정도 단축돼 전체 이용객의 53%인 회사원의 러시아워(출ㆍ퇴근) 시간대 단축에 도움이 됐다”며 “환승 정류장 설치가 고객만족도가 높은 성공적인 사업으로 분석된 만큼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 환승 시설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환승정류장(ex-HUB)은 고속도로변에 설치된 버스정류장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주변 목적지로 바로 갈 수 있고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갈아탈 수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