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표단 20여 명이 오는 20일 자매도시 일본 히다카시에서 개최되는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에 방문한다.
17일 오산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21일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기념콘서트, 무지개퍼레이드, 고려냄비 체험행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동안 오산시 시조인 까마귀 캐릭터인 까산이와 기념촬영 및 홍보 동영상 상영, 홍보 책자를 나눠 주는 오산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히다카시에서 오산시를 알리는 활동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히다카시와 자매결연 맞은 지 20년이 되는 해로 기념 사진전과 오산시 꽃인 매화나무와 히다카시 나무인 목서를 양 도시 시장과 의회 의장이 함께 식수하며 우정을 이어가는 행사도 할 예정이다.
히다카시는 1300년 전 고구려가 멸망하자 고구려 왕족들이 일본으로 건너와 정착해 설립한 고구려군(고마군)으로 지금도 히다카시에는 고마역, 고마천, 고마신사 등 고구려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특히, 고려신사(고마신사)는 초대군사인 고구려 왕족 약광왕을 모신 신사이며,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는 선조들이 이 땅에 구축한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감사를 드리고 미래를 계승하기 위해 추진한 행사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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