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국제발명전서 금은동 휩쓸어

▲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국제발명전
▲ ‘2016 말레이시아 국제발명 혁신기술 전시회(ITEX)’에서 금ㆍ은ㆍ동상을 휩쓴 한국산업기술대 수상자들이 수상 직후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2016 말레이시아 국제발명 혁신기술 전시회(ITEX)’에서 금ㆍ은ㆍ동상을 휩쓴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수행 대학으로 선정된지 1년만의 성과다.

 

한국산업기술대학 측은 18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입력방식 터치 단말장치 ‘K4U(Keyboard For You)’로 금상을 차지하는 등 금ㆍ은ㆍ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7회째 맞은 말레이시아 국제발명전은 지난 12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22개국에서 1000여점 이상의 발명품이 출품돼 우리나라가 받은 금상 4, 은상 4, 동상 1, 특별상 7점 중 한국산업기술대가 5개 팀 금상 3, 은상 1, 동상 1점을 수상하고, 2개 팀은 추가로 특별상을 받았다.

 

수상내역을 보면 금상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6방향 터치 제스처 기반 점자입력방식 및 해당입력방식이 적용된 터치 단말장치(한승진, 한승혁)와 귀마개를 활용한 U-Health care 체온 측정기 및 체온 분석 어플리케이션(엄윤선, 김하예진), 스마트폰을 이용한 도어락 제어시스템(김희중, 김한조, 박웅배)이 각각 수상했으며, 은상에는 영상데이터정보를 이용한 만능 자동주행시스템(윤상우, 김영웅, 김정태), 동상에는 무인택배시스템(하정혁, 황영민, 황민철, 김태진)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지난해 7월 아이디어 팩토리 사업에 선정된 뒤, P2P(Patent to Product) 캠프를 운영, 20개 팀을 선정, 올해 이들 20개 팀을 대상으로 M2M(make to market) 경진대회를 개최, 상위 10개 팀을 선발하고, 교수지도, 시제품 보완 등을 지원한 뒤 최종 5개 팀을 선정해 말레이시아 발명대회에 참가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입력방식 터치 단말장치 ‘K4U(Keyboard For You)’로 금상을 차지한 천리안 팀의 한승진 팀장(컴퓨터공학부 4학년)은 “디자인, 개발 멘토링, 지원비 등 정부사업의 도움이 컸다”며 “처음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기부 형식으로 기획한 작품이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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