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는 19일 가평역사에서 가평역 관계자, 경찰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지휘소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가평역은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휴가철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곳이지만, 가평과 춘천을 잇는 요충지로서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 시 자칫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에 대형 재난 대비가 필요하다.
이날 훈련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역사 내 개찰구 주변과 역사 밖 전기실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고, 정차해 있는 열차를 춘천행 열차가 뒤에서 추돌해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가상, 대형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기관별 협력체계를 구축해 각 기관별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명찬 현장대응단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을 앞두고 관련 각종 재난 및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현장지휘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공조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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