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日고려군 건군1300년 기념제 참가

▲ 히다카시방문3

오산시는 지난 20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 일본 히다카시에서 개최된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에 대표단 및 홍보단 20여 명이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고려군 건군 1300년 기념제는 일본 무사니노쿠니에 고마군이 설치된 지 올해로 1300년 되는 해로 선조가 이 지역(히다카시)에 구축한 소중한 역사와 문화에 감사하며, 미래계승을 위하여 기념한 행사이다.

 

대표단은 기념제 동안 고려군 건군 1300주년 기념식 참석과 건군 당시 이주한 1천799명의 고려인 의상을 입고 히다카시민들과 함께 1.4km의 무지개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홍보단은 오산시 홍보 동영상 상영 등 고구려와 연관이 깊은 새인 삼족오인 까마귀(오산시의 상징새, 까산이)를 히다카시에 홍보하는 등 남다른 오산시와 히다카시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계기도 가졌다.

 

또한, 양 도시가 자매결연을 한 지 올해로 2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오산시의 상징 꽃인 매화나무와 히다카시의 상징나무인 목서(물푸레나무)를 식수하는 등 우정을 함께 나눴다.

 

이와 함께 지난 4월에 발생한 지진피해를 입은 구마모토의 빠른 회복을 위해 오산시와 오산시의회에서 인도적인 차원의 성금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한편, 자매도시인 히다카市에는 초대군사인 고구려 왕족 약광왕을 모신 고려신사(고마신사)가 있으며, 약광왕의 60대 후손이 고마후야스가 궁사로 2013년 오산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바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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