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총장의 집 앞마당이 총장과 학생 간 토론의 장이 되고 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26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130여 명의 학생을 초대해 ‘총장과 함께하는 바람개비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 책은 학생들의 요청으로 △한 걸음 앞서가라 △꿈에는 마침표가 없다 △하루 24시간을 뛰어라 △최첨단을 찾아라 △인재를 찾아라 △공익경영, 핵심을 찾아라 △사람을 우선하라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대의는 반드시 보답 받는다 △매사 긍정하고 신뢰를 가져라 등 이 총장의 10가지 신념인 ‘공익경영 십계명’을 담은 ‘아름다운 바람개비’로 정했다.
이 총장은 그동안 학생 간부와 병영훈련을 마친 ROTC, 가천대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 미국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참가연수생 등을 집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학생들을 위로·격려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행사형식을 탈피해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또 지난해는 2회에 걸쳐 학생을 초청해 대학의 비전과 발전방향 등을 설명하고 취업 등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공유했다.
총학생회장 유승훈씨(24·경영학과 4년)는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총장님 댁에서 마음껏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책에서 본 총장님의 의료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삶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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