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몽팜빌리지서 유기농 농부체험 재미난 놀이 통해 자연 소중함 배워
햇빛 걱정없는 워터파크 ‘아쿠아조이’ 스릴만점 대형슬라이드로 더위 날려
국내서 느끼는 이색 매력 몽골문화촌 독특한 마상공연에 어르신도 웃음꽃
이에 남양주시는 아이들의 천국 어린이비전센터부터 꼬마농부가 되어 보는 코코몽팜빌리지, 온 가족을 위한 물놀이장 아쿠아조이, 물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북한강야외공연장 상설공연까지 볼거리ㆍ즐길거리 가득한 나들이 코스를 마련, 연인ㆍ가족 등 남녀노소 방문객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
나들이 하기 좋은 6월, 남양주시를 방문해 소중한 사람들과 멋진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 꼬마농부가 되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유기농테마파크 ‘코코몽팜빌리지’
남양주시 조안면 유기농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코코몽팜빌리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인 코코몽을 테마로 한 유기농 체험시설이다. 코코몽 팜빌리지의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로보콩이 아이들을 반긴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헛간 놀이터는 복층 구조의 실내놀이터로 트램펄린과 미끄럼틀, 그리고 대형 블록을 활용해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
바깥에서는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코코몽 기차’가 기다리고 있다. 팜빌리지 전체를 두바퀴 돌며 약 500m를 달리는 코코몽 기차는 줄을 길게 서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두리 유기농교실에는 곤충ㆍ식충식물 전시존, 편백 나무 놀이터와 벽면을 활용한 놀이 공간이 조성돼있어 아이들이 쉽게 유기농을 배울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농작물의 생육을 관찰하는 텃밭배움터와 안전한 유아 농기구와 모형 농작물로 텃밭을 체험하는 텃밭 놀이터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꼬마농부’가 되어 자연스럽게 유기농에 대해여 배울 수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재미난 놀이를 통해 환경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 지하에 위치한 아쿠아조이는 실내 워터파크로 시원하고,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는 걱정 없이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곳이다.
의정부, 하남, 잠실, 광장동 등에서는 전용도로를 이용하면 10~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근거리에 위치해 오가는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다.
동시에 800명이 입장 가능한 아쿠아조이는 강물을 떠나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길이 110m 길이의 유수풀, 계곡의 급류를 타면서 내려오는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77의 대형슬라이드를 비롯해 온열탕,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 유아풀 등 성인에서부터 유아들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주요 시설들이 어린이 물놀이 위주로 설계돼 있고 전문안전요원이 항시 대기하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물놀이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쿠아조이는 1년 내내 연중무휴이며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남양주시 몽골문화촌은 수동면 내방리 축령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몽골전시관과 생태관, 역사관, 어린이체험관이 있어서 아이들의 웃음을 사진에 담기 좋은 곳이다. 또 오전과 오후에 각각 1회씩 몽골민속예술공연과 몽골 마상공연이 있어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서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몽골민속예술공연에는 몽골의 자연과 사람들이 삶을 표현한 음악과 춤, 전통 기예가 선보인다. 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허미소리는 목소리의 성대와 가성대를 동시에 놓고 고음과 저음을 같이 내는 발성법으로 몽골의 초원을 연상시켜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몽골 마상공연은 광활한 몽골대륙을 달리며 천하를 호령했던 징기스칸의 후예들이 펼치는 아슬아슬한 고공서커스와 박진감 넘치는 마상쇼가 펼쳐진다. 공연내내 말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공연에 탄성과 박수가 절로 나오게 한다.
전국 최초의 어린이 감성체험시설인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체험, 놀이, 교육이 융합된 창의적인 체험 콘텐츠와 영유아와 어린이, 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시설들로 가득차 있다.
비전센터에 도착하면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를 주제로 한 ‘라바파크’가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일반적인 놀이공원과 달리 관람차부터 회전목마, 기차, 범퍼카 등 모든 놀이기구가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치돼있다.
비전센터의 각 층은 테마별 체험공간과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주말 대형 놀이공원에서 기다림에 지쳤던 스트레스는 라바파크에서는 볼 수 없다.
1층에는 0세에서 36개월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육아정보와 놀이공간, 부모쉼터를 제공하는 ‘까꿍놀이터’와 다양한 장남감을 대여할 수 있는 ‘비전 장남감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비전센터 2층에는 숲 속 곤충놀이, 벌집신체놀이, 겨울잠 자는 동물 친구들 등 숲·신체놀이를 접할 수 있는 ‘설레는 숲속여행’과 샌드아트 상상블럭놀이 등 색채, 소리, 빛, 조형으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즐거운 예술여행’이 준비돼 있다.
3층 ‘신나는 과학여행’에는 물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교육용구부터 플라즈마의 원리를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비전센터는 놀이와 체험, 교육 등 종합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 물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북한강 야외공연장 토요 상설 공연
서울이나 근교에서 주말 드라이브를 나설 때 빼놓을 수 없는 코스가 있다면 바로 팔당에서 북한강을 오르는 ‘45번 국도’다. 시원한 물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곳. 이곳에 남양주시 북한강 야외공연장이 있다.
이곳은 평소 공원같은 곳으로 그냥 스쳐지나가기 쉬운 곳이지만, 바로 이곳에서 ‘북한강 문화나들이’라는 이름으로 10월까지 상설 공연을 열고 있다. 북한강 야외 상설 공연은 2008년부터 시작하여 주말 나들이객과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을 위해 매월 둘째주에는 미술공예 체험행사, 넷째 주에는 상설 인형극과 영화상영이 특별프로그램으로 선보여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한가득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북한강 문화나들이’는 발레공연, 재즈공연, 미술체험,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일상을 벗어나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탁트인 잔디광장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 차가 없어도 떠날 수 있는 ‘남양주시티투어’
차량이 여의치 않아 화창한 주말을 그냥 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면 남양주시티투어를 이용해보자. 남양주시티투어가 5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여행을 가고 싶기는 하지만 정보를 찾아 코스를 짜고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대안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남양주시티투어’다.
정해진 버스에 올라타기만 하면 알짜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고, 덤으로 재미있고 알찬 설명까지 들을 수 있느니 최고의 선택으로 손꼽힌다.
이 프로그램은 공연코스, 자연코스, 체험코스로 나눠져 운영, 공연코스를 이용해서 몽골문화촌 승마체험과 전시관, 체험관, 마상공연과 민속예술공연을 즐길 수 있다.
자연코스는 산들소리수목원과 우석헌자연사 박물관 등의 힐링코스와 봉선사, 고종과 명성황후가 잠들어 있는 홍유릉과 사릉을 잇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코스가 준비돼 있다.
체험코스는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운영되는 유기농체험코스, 정약용 선생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는 다산유적지와 남양주역사박물관을 체험하는 다산선생과 함께하는 역사체험코스, 모란미술관을 대표로 하는 박물관 체험코스로 취향에 맞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비용과 운영요일은 코스마다 차이가 있고 매주 토ㆍ일요일에 운영된다. 30인 이상 단체참여시 수시 운행이 가능하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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