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고천체육공원, 민속놀이체험ㆍ전통공연 등 축제
의왕단오축제가 3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의왕문화원은 오는 4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제14회 의왕단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왕단오축제는 그동안 해마다 개최됐으나 세월호참사와 메르스사태 등으로 인해 2013년을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전통 풍습인 단오제를 재현하고 시민에게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의왕단오축제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을 비롯한 시민 및 문화계 인사, 초ㆍ중학생 등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에게 전통 단오제를 재현해 보여 주고 각종 민속체험놀이 및 초청공연, 경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단오날 오전 9시40분부터는 의왕농협 풍물패가 흥겨운 농악으로 식전행사 분위기를 띄우고 김 시장과 한 원장 신창현 국회의원, 전경숙 시의회의장, 노인회장 등이 참여하는 단오제사로 문을 열어 공중줄타기 공연, 동춘서커스 공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대나무 물총 만들기를 비롯한 탈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 무료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열리고 씨름과 그네뛰기, 줄다리기, 새끼꼬기, 활쏘기, 제기차지, 박 터뜨리기, 가족윷놀이 등 경연도 펼쳐진다.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은 “3년 만에 치러지는 의왕단오축제는 다양한 전통놀이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운데 남녀노소가 즐거워할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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