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최근 프랑스 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협의회 초청으로 파리를 방문, ‘광명동굴 테마파크 개발 성공사례를 발표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 시장은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전국시장대회에서 프랑스 도류도뉴주 상·하원의원과 시장 등 300여명에게 폐광이었던 광명동굴이 문화·예술을 융합시킨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해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가 된 과정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이 갖는 인류·역사·문화적 의미 등을 설명했다.
제르미널 페이로 도류도뉴주 주의회 의장은 “광명동굴을 직접 가 봤는데 폐광을 관광지로 다시 탄생시킨 것이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라스코 동굴벽화를 통해 국제 관광지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려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프랑스 시장대회 발표에 앞서 양 시장을 만난 프랑스 정치인들도 광명동굴의 성공사례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라스코 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광명시가 전국의 도서·벽지와 다문화 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문화소외 청소년들을 초청해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민주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라스코 동굴벽화전 전국 도서·벽지 초청사업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광명시가 라스코 동굴벽화전에 문화소외 청소년들을 초청한 것은 아주 의미있는 문화민주화 정책”이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이씨 레 물리노시 시장인 앙드레 상티니 한·불의원친선협회장은 “한국과 프랑스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데 라스코 동굴벽화 국제전시 교류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렇게 큰 라스코 전시회를 개최한 것은 도전정신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 시장은 “이번 방문 일정동안 프랑스 측에서 광명동굴의 성공사례와 라스코전시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과 프랑스의 도시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교류를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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