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마패모양의 ‘마패빵’ 판매합니다

파주시가 지역 특산품으로 개발한 마패모양의 빵인 ‘마패빵’을 다음달부터 광탄면 마장두레마을 협동조합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마패빵은 ‘청마의 해’인 2014년 마패 모양으로 개발한 빵으로, 시는 청렴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청렴마패의 약자인 ‘청마’와 조선시대 파발이 달렸던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파발’ 등 두 가지를 마패빵 상표로 지난해 출원했다.

 

시는 마패빵을 쌀, 콩, 인삼 등 지역특산물 재료로 만들어 천안의 호두과자, 경주의 황남빵처럼 지역의 특산물로 특화할 방침이다.

 

파주 지역은 조선시대 중국 교역로인 의주로가 지나는 곳으로 광탄면 마장리, 문산읍 마정리, 적성면 설마리 등 말과 관련된 지명이 많다.

 

특히 마장리는 군마훈련장이면서 파발에 이용하던 말을 키우는 곳이었다. 이곳에는 마장저수지 수변공원, 유일레저, 마장유원지, 소령원, 벽초지수목원 등 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는 임진각과 제3땅굴 등 안보관광지에서도 마패빵을 확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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