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해외사업 잇달아 수주

▲ 도공 수주 구간

한국도로공사가 잇달아 해외사업을 수주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13일 도공에 따르면 도공은 미얀마 정부에서 발주한 500만 불 규모의 ‘에인두~까까레익 시공감리 사업’과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주한 260만 불 규모의 ‘아감사~부레 도로 설계 및 시공감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베트남 구룡공사에서 발주한 195만 불 규모의 ‘벤룩~빈주안 구간 타당성 조사 및 컨설팅 용역’도 다음달 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세 사업 모두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으며, 특히 미얀마와 에티오피아 사업은 일본, 스위스, 스페인 등의 업체와 경쟁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음에도 기술력 등 다른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얀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재원 원조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와 평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이르면 이달 안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에인두에서 까까레익까지 총 연장 64km, 왕복2차로 개량공사로 도로 폭 넓히기, 포장개량, 부분 선형개량하는 것이다.

 

도공 관계자는 “서울세계도로대회 기간에 세계 각국의 장ㆍ차관 면담, 비즈니스미팅 등을 통해 구축한 인적ㆍ물적 네트워크가 사업 추진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대회 이후 다양한 도로사업 분야에서 해외 진출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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