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임산부 할인음식점’ 긴급 점검

본보 ‘유명무실’ 보도 이후 발빠른 대처
안내표지판 부착 계도… 10곳 추가지정

인천시 계양구의 임산부 할인음식점이 유명무실(본보 5월16일 7면 보도)한 가운데, 구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구는 지정된 임산부 할인음식점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임산부 할인제도 푯말을 걸어놓지 않는 등 협약 위반 할인음식점 10곳을 적발, 개선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구는 최근 현재 24곳인 할인음식점에서, 추가로 10곳을 지정하는 등 확대 운영에 나섰다. 새로 지정된 음식점은 구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식품·위생코너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참여업소에는 주민들이 할인 여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할인음식점 표지판과 카운터 안내판이 설치된다.

 

구 관계자는 “업소 전체를 점검하면서 할인 제도의 부족했던 부분을 파악했고, 별도의 조치 등을 취했다”면서 “좋은 취지로 시작한 사업인 만큼 업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의 임산부·다자녀 할인음식점 제도는 계양구 소속의 임산부와 다자녀 직계 가족에게 전체 음식요금의 10%를 할인해주는 제도다.

 

박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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