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가 가로변 청결을 위해 오는 17일 수정로 일부 구간에 설치된 쓰레기통을 시범 철거한다.
이번 철거는 수정구 관내에 설치된 57개의 쓰레기통 중 일부에 대해 실시된다. 쓰레기통 주변에 담배꽁초를 비롯한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악취가 발생해 불편을 초래하는 상황을 개선하고, 쓰레기 종량제의 원 취지를 살려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인식을 확산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형수 수정구청장은 “수정로 일부구간 철거 후 일정기간 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발생 추이, 가로변 청결 상태 등을 관찰 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철거 초기에는 음료 캔 등 소형쓰레기 처리에 따른 어려움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기존 쓰레기통 설치지역 주변으로 무단 투기가 증가할 수 있으나, 정착 후에는 이런 불법 행위가 줄어들어 거리가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정시는 깨끗한 거리 유지를 위해 철거 구간에 대한 불법 투기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