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6일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인 서울연립 다동 건축물을 행정대집행을 통해 완전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철거공사는 난이도가 매우 높고 위험한 공사로 철거 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와이어 등 안전장치를 설치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공사를 마쳤다.
서울연립 건축물은 1982년 이후 지속적으로 붕괴 등 사고 위험성이 제기돼 지난해 3월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E등급으로 지정 고시됐다.
특히 서울연립 다동은 급경사지 상부에 위치해 무너질 경우 급경사지 아래쪽의 주택 밀집 지역에 대형 재난을 야기할 위험이 있어 철거가 시급한 실정이었으며, 시는 두달 간에 걸쳐 철거를 마무리했다.
이날 양기대 시장은 철거 현장을 방문해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안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서울연립뿐 아니라 안전위험 건축물에 대한 상시적 예방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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