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청소년 81명, 라스코광명동굴전 나들이

광명시-고려대 경제인회 초청, 1박2일 수학여행 일정 마쳐

▲ 지난 16일 양기대 시장이 완도 청소년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초청행사에서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지난 16일 양기대 시장이 완도 청소년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초청행사에서 학생들과 인사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전남 완도지역 청소년들이 광명시와 고려대학교 경제인회 초청으로 지난 16~17일 수학여행으로 광명동굴과 라스코동굴벽화전을 관람했다.

 

첫날인 환영식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해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승명호 경제인 회장, 전병일 고려대봉사단장, 완도지역 초·중학생 81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40년 동안 버려진 폐광이었던 광명동굴이 문화와 예술을 융합시킨 창조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제는 국내 유명 관광명소가 됐다”며 “광명동굴과 프랑스 라스코 광명동굴전은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유하는 역사공간으로 이러한 곳에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이 함께 여물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라스코동굴벽화 전시회 홍보대사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문화부장관과 방송인 이용식, 영화배우 김규리씨가 동영상으로 꿈과 희망을 주는 환영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은 KBS와 SBS 방송사, 고려대학교 견학, 광명동굴, 라스코 광명동굴전, 롯데월드와 저잣거리 등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황신우 완도군 드림스타트 팀장은 “265개 섬으로 이뤄진 완도군의 특성상 어린 학생들이 문화를 누릴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초청행사를 통해 많이 배우고 좋은 추억을 쌓게 되어 기쁘고, 초청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완도 금당중 2학년 신현지양은 “라스코동굴벽화가 구석기시대 크로마뇽인이 그린 것이라고 하는데 아주 잘 표현되어 있어 놀랐고, 광명동굴은 볼거리가 많아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국 도서·벽지의 청소년과 조손·한 부모·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청소년 등 문화 소외 청소년을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전국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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