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회암사지박물관은 21일부터 10월 9일까지 올 첫 번째 기획전시 ‘도자, 옛 회암사를 빛내는 美’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최고급 왕실도자 전시를 통해 양주시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1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식에 이어 김영원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이 ‘회암사의 도자기’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한편 양주 회암사지는 도자기류가 전체 출토 유물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이 출토됐으며, 고려 말에서 조선 초ㆍ중기까지의 도자양식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양과 명문을 지니고 있어 미적ㆍ학술적 가치와 함께 옛 회암사와 왕실 관계를 직접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다양한 도자를 중심으로 고려청자와 분청사기, 조선 전기의 백자와 청자, 중국자기까지 다양한 도자의 유형이 갖는 역사적, 미술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을 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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