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태 광명세무서 초대회장 “납세자 배려하는 균공애민 실천에 최선”

“납세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균공애민(均貢愛民ㆍ세금을 고르게 하고 백성을 사랑하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명세무서가 시민의 깊은 관심 속에 지난 9일 공식출범했다. 광명세무서는 지난 1999년 부천세무서 광명지서를 시작으로 시흥세무서 광명지사를 거쳐 17년 만에 승격했다.

 

광명세무서 박종태 초대서장(50)은 세무대학 3기로 일선 세무서에서 총무와 소득세, 재산 등의 경험을 쌓고 본청과 지방청에서 조사과와 근로소득관리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세무통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광명세무서 개청준비단장으로 부임한 뒤 개청 준비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했다. 특히 공사를 진행하면서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직원을 독려하며 수차례 사무실을 재배치하고 이사를 하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진두지휘해 개청을 이끌었다.

 

박 서장은 “지서가 있던 자리에 세무서가 들어서다 보니 직원들이 정상적인 근무시간에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특히 공사기간 중 소음 분진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지켜봐 주신 인근 지역 주민과 납세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광명세무서는 이번 승격에 따라 44명이던 직원이 74명으로 증원되고 4개 팀에 불과했던 직제가 5개 과 10개 팀으로 확대·개편됐다. 또 8만여 명의 납세자와 6천억 원의 세수를 관리하고 연간 15만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0여 년간 세정 외길을 걸어온 박 서장은 취임식에서 ‘공정한 과세, 편안한 납세, 함께하는 稅미래’라는 경영철학을 강조하는 등 고품격 납세 서비스 제공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자신의 업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민원인에게 불친절할 수밖에 없다”면서  “맡은 업무에 정통한 직원은 민원인을 잘 이해시킬 수 있고 저절로 친절해질 수밖에 없다”며 담당업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와 자기계발을 주문했다. 또 광명시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등 시민과 소통하고 봉사하는 세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박 서장은 “앞으로 직원과 청사를 방문하는 납세자가 보다 더 쾌적한 여건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보완하겠다”며 “세정의 핵심은 준법과 청렴인 만큼 공정한 세정을 펼쳐 지역 주민과 기업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세무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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