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희망나무·희망이음 사업 생명존중문화 확산

▲ 크기변환_생명존중교육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빈부의 양극화, 청년실업, 노인빈곤 등으로 한해 1만5천여 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어 가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이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자살예방을 위한 희망나무·희망이음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이 추진하는 희망나무ㆍ희망이음 사업은 지역에서 양성한 생명사랑 강사를 초ㆍ중ㆍ고, 마을 등에 보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생명사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자살을 예방하고 마음건강을 지켜가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생명사랑 정신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사랑학교를 이수한 봉사자와 이를 양성한 전문 강사로 구성된 희망이음 팀으로 구성된 드림요원들은 지난해 군에서 운영한 생명사랑학교를 이수한 봉사자들인 이 요원들은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방문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교육을 전개하는 등 생명사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희망나무 희망이음사업은 현재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18개소에서 유아ㆍ초ㆍ중ㆍ고생 1천29명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방법과 위험에 처한 친구를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맞춤 교재를 통해 유아용은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청소년용과 일반용은 동영상과 음향효과까지 삽입된 PPT로 제작돼 관심도를 집중시키고 있어 주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군은 8회에 걸쳐 어르신, 주민, 군 장병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들이 700여명에게 찾아가는 생명교육을 통해 희망나ㆍ희망이음 사업을 확산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살예방은 지역사회가 모두 지혜와 역량이 모아질 때 해결된다”며 “하반기에도 교육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를 방문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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