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 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대표 김용)는 지난 24일 의원총회를 갖고 4선 의원 중에서 후보를 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 4선 의원은 김유석(부의장)·박문석(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지관근(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의원 등 3명이다. 이날 의총 결과에 따라 지난 22일 의장출마를 공식 선언한 3선의 최만식 의원과 윤창근 의원도 의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의 김유석 의원을 비롯해 박문석 의원, 지관근 의원 등 3명의 4선 의원들이 사전 협의를 통해 후보 단일화가 당론으로 결정될지 미지수인 가운데 당내 의장 후보 선출방식은 27일 오후 1시 의총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반기 의장선거를 가장 먼저 공식선언하고 표심 잡기에 나선 지관근 의원의 경우 선수에 따른 4선 후보들의 제한경선을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자고 공식 제안한 바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용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 대표는 “성남시의회는 더민주 4선 의원의 분열로 전반기 의장직을 소수당인 새누리당에 넘겨줬던 바가 있어 더민주는 지난 24일 후반기 의장은 다수당인 더민주 소속 4선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며 “오늘까지 4선 3명의 의원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일(27일) 의총을 통해 구체적인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의회 제7대 후반기 의장, 부의장 선출 및 위원회 원구성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19회 임시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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